요즘 날씨가 많이 덥지요?
기나긴 겨울이 지나 봄이 온 듯 하더니만, 어느새 여름이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지호도 땀을 많이 흘리네요. 땀을 많이 흘리는 아빠를 닮아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우리 지호만 빼고는 벌써 모두 여름옷으로 갈아입었네요. 지호는 아직도 긴팔 내복에 봄가을용 바지와 티셔츠 차림. 쯧쯧. 센스 없는 엄마 때문에 아들이 고생이네요.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지호 여름옷을 사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옷들이 너무 예쁜 거예요. 그래서, 딱 이거다 하는 옷을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길거리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모두 저렇게 예쁜 옷을 입고 나올 것을 생각하니. 음... 아무래도 단 한 벌을 사더라도 아이가 시원하고 고급스럽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찾아야겠다 싶었지요. 게다가 지호는 무척 활동적인 아이라 편하고 발랄한 스타일의 옷이 필요하답니다.

 

밤잠을 포기해가며, 몇 일 동안 인터넷을 뒤져 드디어 구입했네요. 짜잔. 저의 기대를 200% 채워줄 ‘홀리데이 7부 상하복’입니다.

색상은 여자아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의 ‘스타 화이트’와 우리 지호처럼 건강한 남자 아이들을 위한 시원한 ‘물방울 블루’가 있네요. 물론, 저는 지호에게 잘 어울리는 ‘물방울 블루’를 주문했어요.

사이즈는 5호부터 13호까지 있는데, 29개월인 지호는 5호 사이즈로 주문했더니 마치 맞춘 듯 잘 맞네요.

 

그럼, 지호맘이 선택한 ‘홀리데이 7부 상하복’을 살펴볼까요?

티셔츠는 우리 지호의 머리를 넉넉하게 감싸주는 후드티이고, 바지는 편하게 살짝 항아리 스타일이네요. 팔과 다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7부 후드 상하복 이랍니다.

우선, 파도가 치는 푸른 바다가 연상되는 블루에 햇빛을 받은 듯 반짝이는 은펄이 가미되어 시원하고 명랑한 느낌입니다.

소재도 적당히 얇은 면이라 구김이 잘 가지 않고 신축성이 있어 보슬보슬 아주 시원해요. 손빨래를 해도 구김 없이 다시 예쁘게 입힐 수 있겠군요.

허리 밴드와 팔과 다리를 감싸주는 부분은 신축성이 좋고 많이 조이지 않아서 오동통한 지호가 활동적으로 입기에 딱 이네요.

게다가, 지호의 조막손이 쏙 들어가는 후드티의 앞주머니와, 장식용이지만 너무 깜찍한 디자인의 바지 주머니는 실용적이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더해준답니다.

 

 

마침, 친척 아가씨의 결혼식이 있어서 우리 지호의 멋진 스타일도 뽐내볼 겸, 멋지게 입혀봤어요.

 

예식장에서 한 아이가 지호의 옷이 탐났는지 후드티를 만지며 자꾸 뺏으려 하네요. 아이들도 좋은 옷은 알아본다니까요~

‘홀리데이 7부 후드 상하복’ 덕분에 드디어 지호가 패셔니스타로 거듭났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지호, 정말 귀엽죠? ^^

 

지호맘 〈탑라이더 lifeloger@gmail.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