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신차 K5가 지난 5월 기준 1만 5천대 판매 계약을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그 인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중고차 쇼핑몰 카피알(http://www.carpr.co.kr)은 K5 중고차 구입을 위해 중고차 매물 입고시기를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K5 신차도 계약후 보통 1~3개월의 대기기간이 필요한 실정이어서 당분간 K5를 중고차로 만나기까지는 최소 5~6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저도 워낙 인기가 높아 오히려 신차보다 구하기 힘든 품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재작년 기아의 모닝 역시 유가 급등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져 대기 기간이 긴 신차보다 중고차 가격이 더 올라가는 사례가 있었다.

통상적으로 중고차 가격은 3년정도 지나야 30~40% 감가되고, 소비자들은 2~3년정도 된 중고차를 가장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K5를 안정적으로 중고차 가격과 세금 절약의 혜택을 받아 구매하려면 최소 2년은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출시된 기아의 K7 VG 240의 경우, 7개월이 지난 현재 중고차 시세가 2,600~3,000만원대로 형성되어 아직 신차가격과 약 100~200만원 차이에 불과하다.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사양을 장착하여 인기가 높은 K5 중고차가 본격 거래될 경우, 로체, 토스카, SM5, 쏘나타 등의 동급 중형 중고차들의 인기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했다.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 책정에 영향을 받는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차가 중고차로 출고되기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타던 중고차를 판매하거나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형 중고차 시장에서 동급대비 가장 가격 경쟁력이 높은 현대 쏘나타의 경우 본격적으로 YF쏘나타 매물들이 나오고 있는 현 시점에서 K7에 연이어 등장한 K5로 인한 향후 시세변화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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