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KSRC 스쿠터레이스 성황리 펼쳐져

대림자동차는 29일 잠실 스피드트랙에서 2011 KSRC(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전이 열렸다.  31도까지 치솟은 무더운 날씨였지만 레이스 현장은 많은 관객들이 방문해 성공적인 개막전을 치러냈다.

레이스는 통합전과 시티(Citi)전, B-본(bone)전, 그리고 올해 처음 신설된 치러진 VJF 250전의 4개 분야의 레이스경기가 펼쳐졌다. 자동차레이스에 비해 가까이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레이스트랙의 규모는 작지만 자동차레이스와는 달리 한눈에 들어오는 경기장의 규모가 오히려 레이스의 즐거움을 더했다. 스쿠터와 함께 몸을 기울이는 선수들의 모습도 넘어질 듯 아찔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 경기를 마친 후 퍼레이드를 펼치다가 한 선수가 넘어졌지만 부상은 입지 않았다

 탄천 주차장에 위치한 스피드트랙은 접근성이 좋아 수백명의 관람객이 레이스경기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주변을 산책하다 발길을 멈추고 레이스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 관객은 "스쿠터로 레이스를 한다고 해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흥미 진진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게임이벤트와 거북이레이스, 레이싱모델 출사 등의 이벤트도 함께 이뤄졌다.  2011 KSRC 경기는 5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26일, 9월4일, 10월23일 등 올 시즌 동안 총 4전으로 치뤄질 계획이다. 

정서연 객원기자 〈탑라이더 via01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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