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Auto Camping)은 자동차를 이용한 캠핑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자동차를 이용해서 캠핑을 간다는 것인데, 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자동차를 이용한다는 점’에 있다. 캠핑이라고 하면, 보통 최소한의 짐을 꾸려서 백팩에 둘러메고 여행을 가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가볍고 효율적인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짐을 자동차에 꾸리게 되다 보니, 무게보다는 편리한 장비를 찾게 되고, 좀 더 많은 인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캠핑을 어려워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텐트를 치는 것이 너무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오토캠핑에 사용되는 텐트는 침실과 거실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투룸 방식이 많고, 각종 장비들이 많아서 그 사용법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탑라이더(www.top-rider.com)에서는 대한민국 3대 캠핑장의 하나인 ‘한탄강오토캠핑장’에서 투어포스코리아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도움으로 캠핑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텐트를 설치해 보기로 했다.

이번 체험에는 2011 문리버텐트(이너텐트 포함), 문리버루프, 그라운드시트, 라이브헥사타프, 캠핑용 릴선(30m), 2웨이 키친테이블, 2폴딩 테이블, 릴렉스체어 2개, 필드슬림체어 2개, 디럭스 트윈버너, 헬리오스 가스랜턴, 썬더2 실내랜턴, 스텐레스쿠커(코펠), 캠핑용매트 (2인용, 3인용 각 1개씩) 등의 캠핑용품과 최근 오토캠핑 인구가 늘면서 판매가 늘고 있는 볼보 XC60 차량이 함께 했다.

▲ (위) 텐트를 치기 좋도록 사이트를 정리한다 (아래) 사이트에 텐트를 펼쳐 놓는다

거실공간과 침실공간이 포함되어 있는 투룸형태의 문리버텐트를 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일단, 텐트를 설치할 사이트를 빗자루 등으로 간단히 정리한 후, 텐트를 넓게 펼쳐 놓았다.

▲ 폴대를 텐트에 마련된 구멍에 X자 형태로 집어 넣는다

 

▲ 폴대를 잡고 텐트를 일으켜 세운 후, 펙으로 고정시킨다

그리고는 폴대를 X자모양으로 밀어 넣었다. 붉은색 폴대는 붉은색 구멍으로, 파란색 폴대는 파란색 구멍으로 넣어준 후, 양쪽에서 폴대를 잡고 텐트를 일으켜 세운다. 텐트 끝에 달려있는 고리에 폴대의 끝을 끼워준 후, 망치를 이용해서 펙으로 고정시켜주면 된다.

▲ (위) 침실공간에 그라운드시트를 깔아준다 (아래) 각 모서리 고리에 걸어주면 이너텐트가 설치된다

그 후엔 입구 쪽의 텐트를 말아 올려서 고정시키고, 텐트 안쪽에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방지하기 위한 그라운드 시트를 깔아 주었다. 그 그라운드 시트 위가 이너텐트를 설치할 공간인 것이다. 이너텐트는 텐트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고리에 짝을 맞추어 걸어주기만 하면 설치할 수 있으며, 캠핑용 매트를 깔아주면 나름대로 푹신한 침실이 완성되었다.

▲ 이너텐트에 설치한 캠핑용매트

거실로 사용될 전실에는 간단히 펼칠 수 있는 2폴딩 테이블과 필드 체어와 릴렉스 체어를 각각 2개씩 펼쳐놓았다. 렌탈 장비라고는 해도 새로 구비한 제품이라 아직 비닐도 떼지 않은 장비들이었다.

마무리로 음식을 하거나 수납할 수 있는 키친테이블, 밥과 국을 끓일 수 있는 트윈버거, 저녁에 고기를 구워먹거나 장작불을 켤 수 있는 화로대를 설치하니 40분이 조금 넘게 걸릴 정도로 손쉽게 캠핑장비를 설치할 수 있었다.

오토캠핑을 통해 온 가족이 자연을 온몸으로 즐기고 가족간의 유대를 단단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고가의 캠핑장비와 설치에 들어가는 시간과 수고로움이 캠핑을 망설이게 하였다면 캠핑장비 렌탈서비스를 이용해 볼 것을 권한다. 딱 하루만 캠핑을 다녀오면, 더 이상 캠핑장비를 설치하는 것이 두려워 가족들의 눈길을 외면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 한탄강오토캠핑장의 밤 (출처: 한탄강관광홈페이지 - www.hantan.co.kr)

자동차 전문 소셜커머스 ‘탑픽(www.top-pick.co.kr)’에서는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한탄강오토캠핑장’에서 8월말까지 사용가능한 캠핑장비 일체를 8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고 있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