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6년 6월 1일부터 도로교통법에 의거하여 6세 미만의 유아가 자동차에 승차할 경우, 카시트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어길 시 과태료가 3만원이 청구된다.

카시트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몸집이 작고 가벼운 아이들은 차체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아이를 안고 있던 부모와 차체 사이에 끼어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또, 아이에게 어른용 안전벨트를 매주는 경우, 골반과 어깨에 걸쳐져야 할 벨트가 아이의 배와 목을 누르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 영유아용품 매장의 카시트들 (알로베베 용인점)

이에, 탑라이더(www.top-rider.com)에서는 영유아용품 전문점 ‘알로베베’의 도움으로, ‘위기탈출 넘버원’, ‘소비자고발’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되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이치’의 ‘오필리아 카시트(모델명 D-900)’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다이치오필리아카시트’는 0세에서 4세까지 사용이 가능한 카시트로, 무게는 6.9kg로 타제품에 비해 가벼운 편이며, 크기는 49x46x67(cm)이다. 아이가 앉는 방석 시트는 마치 레이싱카처럼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넓고 깊게 만들어져 아이가 포근하게 탑승할 수 있다.  

▲ 다이치 오필리아 카시트 (그린)

아이들 용품을 구입할 때는 자고 나면 쑥쑥 크는 아이들 때문에 사이즈를 고민하게 되는데, 0세부터 4세경까지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보니, 아이의 몸무게에 따라 뒤보기와 앞보기로 설치할 수 있으며, 앞보기 상태에서는 3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 카시트 장착 모습 (좌:앞보기, 우:뒤보기)

안전벨트의 높낮이는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머리 받침대 역시 높이 조절이 가능하여 아이의 성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카시트 소재는 저반발 PP발포 우레탄으로 되어 있으며, 아이의 허리를 지지하는 부분에는 추가 쿠션이 덧대어 있어서 장시간의 승차로 인한 피로감을 줄여줄 것이다.

▲ 안전 벨트 및 머리 받침대의 높낮이 조절

카시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안전벨트는 5점식 안전벨트로 되어 있어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아이 복부충격을 다섯 방향으로 분산시켜 충격을 완화시켜 준다. 물론, 아이에게 장착되는 벨트를 보호자만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이가 잘 모르고 벨트를 잡아당김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 다이치 오필리아 카시트의 실 장착 모습

영유아용품 전문매장 알로베베의 김석현이사에 따르면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를 직접 안고 승차를 하는 등 실제 카시트의 착율률은 20%에도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독일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카시트착용률이 90%에 이른다”고 한다.

OECD 국가 중 유아교통사고 상해사망율 1위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아니더라도,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카시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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