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R의 저력은 대단했다. 4월에 구형 스포티지 330대 포함, 4,626대 판매된 스포티지는 5월에는 5,393대를 판매하며 SUV/RV 중 1위, 전체 판매량 6위로 경쟁모델 투싼ix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스포티지R처럼 풀체인지 된 신모델이 인기를 끌면, 이전 모델의 중고차가격은 천천히 하락세를 나타낸다. 이를 대비한 움직임인지 최근 뉴스포티지를 중고차로 팔겠다는 문의도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내차팔기’를 통해 접수된 중고차 판매문의를 살펴보면, 5월 한달 간 뉴스포티지의 판매문의는 4월 대비 50%나 증가했다. 카즈 이영화 매물담당은 이는 지난해 ‘쏘렌토R’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뉴 쏘렌토 중고차 매물이 급증하고, 시세가 하락했던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중고차시장에 스포티지가 증가하면서 뉴스포티지 중고차시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뉴스포티지 2007년식 시세는 2WD LX 1,500만원, TLX 1,600만원이었다. 5월 현재 동일연식의 중고차시세는 2WD LX 1,470만원, 2WD TLX 1,550만원으로 약 30~50만원 가량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독 풀체인지 된 신모델의 출시가 많은 2010년. 하반기에도 굵직한 신차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대기 중이다. 부산국제 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공개한 아반떼 후속모델과 베르나 후속, 그랜저 후속 등이 대표적이다.

이영화 매물담당은 “인기 후속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이전모델을 중고차로 팔 예정이라면, 차종을 대표하는 모델들인 만큼 출시 시기를 미리 파악하며 출시 전 판매하는 것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노하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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