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안전은 기본, 보행자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자동차가 국내 등장했다.

▲ 올 뉴 볼보 S60

볼보자동차코리아는 9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볼보 압구정 전시장에서 '올 뉴 볼보 S60'을 공식 출시했다. 풀체인지된 이번 모델은 볼보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뛰어난 안전성을 갖춘 모델이라고 볼보 측은 밝혔다.

▲ 엠블럼 옆에 위치한 '추돌 방지 시스템' 센서

특히, '올 뉴 볼보 S60'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Pedestrian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이 장착됐다.

장치의 개발 과정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볼보는 2020년까지 사고가 나지 않는 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세계 4만여건의 교통사고기록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대다수 교통사고 사망자는 승객이 아니라 보행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볼보는 이 때문에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했다.

▲ 전방의 사물을 감지하는 전방 카메라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은 차량 전면 그릴에 위치한 센서와 전면 유리 안쪽에 위치한 전방카메라로 작동된다.

센서와 카메라는 전방의 사물을 파악하고 컴퓨터에 전송한다. 컴퓨터는 이를 분석해 보행자와의 움직임, 거리 등을 파악한다. 차량과 보행자의 사고가 예측되면 경고음으로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고 제동 준비를 한다. 운전자가 경고를 무시하고 보행자에게 접근하게 되면 차량은 자동으로 멈춰 선다.

이 시스템은 주간 시속 35km 이내의 저속주행에서만 작동하며, 신장 80cm 이상의 사람이면 인식이 가능하다.

▲ 컴퓨터가 보행자를 인식하는 화면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세계 최초의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은 안전 분야를 끊임없이 개척해 나가고 있는 볼보의 강력한 의지"라며, "앞으로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획기적이고 능동적인 안전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올 뉴 볼보 S60 주요 제원 및 가격

한편,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은 '올 뉴 볼보 S60 T5 프리미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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