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체 제작한 8단 자동변속기는 수입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현대차는 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클럽하우스에서 2012년형 제네시스의 미디어설명회 및 시승회를 개최했다.

2012년형 제네시스에는 람다 3.3/3.8 GDi 엔진과 국내차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현대차 측은 특히 8단 자동변속기는 100%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48개월 동안의 연구기간을 거쳐 완성된 8단 자동변속기는 127건의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현대차 측은 독일의 ZF, 일본의 아이신 등에서 수입했던 후륜 자동변속기를 국산화함에 따라 기술력 확보와 수입대체효과 및 부품업체증가에 따른 경재 성장, 자체 경쟁력 확보 등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의 8단 자동변속기는 알루미늄 캐리어와 플라스틱 오일팬 등을 사용해 경량화 된 모습을 보이며, 솔레노이드 밸브바디를 적용해 유압응답성을 향상, 최적의 변속감을 제공한다. 또한 진동 및 소음과 연비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의 김영배 책임연구원은 “아이신, ZF 등 해외 업체의 선행 특허를 피해 제작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며 “제네시스에 장착된 8단 자동변속기는 타사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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