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전부터 속도가 좀 올라가면 핸들이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했어요. 

'이상하네' 라고만 생각하고 있다가 나이지질 않고 계속해서 핸들이 흔들리길래 영~ 불안한거에요.

그래서, 혹시 타이어에 펑크가 났나? 하고 살펴보아도 멀쩡해 보이기만 하고..  

차량에 이상이 있을때는 바로바로 정비해야 나중에 큰 수리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생각하며 도움을 청할 곳으로 찾아갔지요~  

정비소에 차를 입고 시키고 아무리 뚫어져라 쳐다봐도 이상한곳은 없는 것 같아요.

증상을 설명하고 전문가분이 이곳저곳을 살피시더니... 

펑크도 아니고, 공기압도 정상인것을 보아 '휠밸런스'를 확인해보자고 하네요.

휠밸런스?? 먹는건가요??? 휠밸런스는 휠과 타이어가 결합된 상태로 원운동을 하기때문에 어느 한쪽에 무게중심이 맞지 않으면 주행시 진동이 발생되고 그 진동이 핸들로 전달되어서 핸들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차는 참.... 복잡한것 같아요 -.-  

휠밸런스를 보기 위해 휠을 차에서 분리후 휠밸런스 기계에 장착을 하는데요. 이때는 꼭 휠과 타이어가 결합되어 있는 상태에서 휠밸런스를 보아야 한답니다. 그리고, 타이어를 새제품으로 교체 후에도 반드시 휠밸런스는 필수라고 합니다.  

기계를 작동시키자 기계가 휠밸런스 체크를 한 후 사진처럼 무게가 맞지 않는 곳에 숫자가 뜨네요.

원래 정상은 양쪽 모두 '0'으로 표시되어야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숫자가 표시된 쪽에 ... 

무게가 있는 납을 붙여주어 밸런스를 맞춘다고 합니다.

휠밸런스는 도로사정이 좋지 못하거나 휠밸런스를 위해 장착한 납이 오래되어 떨어져 나갔을때 틀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한번 휠밸런스를 맞추었다고 다음 타이어 교환시까지 지속되지 않아 핑크와 같이 핸들이 떨리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납을 붙힌 후 다시 한번 기계로 측정을 해 보면 짠~ 모두 '0'으로 정상수치로 측정되네요 ^^

휠밸런스는 가까운 카센터나 타이어 전문점등에서 교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핸들이 떨릴때에는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으나 가장 많은 경우가 바로 이 휠밸런스가 맞지 않아서라고 하네요.

혹시 우리 핑크드라이브회원분들 차 중에도 핸들이 떨리는데 '뭐.. 움직이는데 이상없는데' 하고 계신분 있지 않나요? 그럼 휠밸런스 한번 체크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촬영협조 및 감수 : 동화 옐로우햇

정은란 칼럼리스트 〈탑라이더 pinkdriver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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