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를 사고 싶지만 예산이 부족해 아쉬웠던 소비자에게 희소식이 등장했다. 한 중고차사이트에서 3월 3일부터 3주간 ‘대형차 반값 할인전’을 진행한다. 반값의 기준은 놀랍게도 신차가격이다.

이번 할인전에서는 적게는 소형급신차 가격대부터 평균중형차 가격으로 2005~2007년식 사이의 고급 대형차를 살 수 있다. 여전히 신차느낌이 남아있는 에쿠스와 그랜저, SM7, 오피러스, 체어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내로라하는 대형차를 비롯해, 벤츠와 포드, 인피니티, 렉서스 등 수입고급차량도 다수 포함되어있다.

준대형급인 그랜저와 SM7은 소형급 신차가격인 1200~1800만원대로 구입 할 수 있다. 국산중형차를 구입할 수 있는 2000만원대 초 중반가격으로는 국산최고급 대형차인 뉴에쿠스와 뉴체어맨 등을 탈 수 있다. 특히 신차값이 평균 9천만원대인 뉴에쿠스 리무진 모델(2007년식)의 할인전가격은 2600만원대로, 반값 할인을 넘어서 1/3가격이다.

이처럼 파격적인 반값 할인이 가능한 이유는 대형고급차일수록 중고차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기 때문이다. 수요층이 가장 두터운 중형차는 평균 출고 6-7년이 지나야 중고차 값이 신차 값의 절반으로 떨어진다. 이와 비교했을 때, 대형중고차 값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시간은 중형차의 절반에 가까워 그 속도가 빠르다. 짧게는 2년에서 4년사이면 절반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중고차를 선택할 때 가장 큰 장점은, 같은 예산으로 차급을 한 단계 높인 사양의 자동차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대형중고차는 감가속도가 가장 빨라, 소형신차가격으로 연식이 2-3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대형차구입도 가능하다. 예산 때문에 대형차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라면 맞춤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탑라이더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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