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실때 안전띠 하시죠? 그럼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가 1,700만대를 넘었다는데요 즉, 가구당 1대꼴로 차를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시대를 살고 있는거죠.

이렇게 온가족이 이용하는 자동차!! 어른들만 이용하는 자동차가 아닌 우리 아이와 가족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자동차생활이 필요하겠죠?!

특히 차탈때 아이의 안전을 위해 어떤게 필요할까요? 바로 어린이 보호장구 "카시트" 입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에 탑승하고 있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2006년 6월 1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거, 6세 미만의 유아가 자동차에 승차 할 때는 유아보호장구(카시트)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시 과태료 3만원을 청구합니다.

그럼 핑크와 함께 우리아이에게 적합한 카시트가 무엇인지,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해요. 

카시트는 신생아부터 유아, 아동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의 안전기준에서 4가지로 구분해 충돌시험을 거쳐 인증을 받는데요 즉, 아기의 몸무게에 맞게 카시트를 구분하는거죠. 우리나라의 경우 다음과 같이 어린이의 체중에 따라 4가지로 구분하고 있어요.

▲ ※출처 : 기술표준원 고시 제2007-33호(2007.1.24)

위의 표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데요, 영국이나 미국은 카시트 장착 문화가 정착되서인지 더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있었답니다 . 참고하실 분은 이곳을 방문해 보세요~ www.boosterseat.gov 

2008년 10월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우리나라 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카시트 착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42.2%가 카시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38.9%만 카시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에 비해 독일, 미국 등 선진국들은 90%이상의 카시트 착용률을 보이고 있답니다. 이런이런.. 선진국과 비교를 해서가 아니라 소중한 우리아이의 안전을 위한 필수품인 카시트의 사용률이 고작 20%도 안된다니.. 이래서는 안되겠죠?!

그럼 어린이를 위한 카시트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아이를 안고 자동차 앞좌석에 타시는 분들 많으시죠?

조수석에 앉은 어린이나 앞좌석에서 엄마품에 안긴 아이는 언제든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요. 사고순간 에어백이 터지면서 목이 꺾이거나 질식당할 수 있고, 심지어 아이가 엄마를 보호하는 역할만 하고 목숨을 잃는 일도 있거든요.

그래서 카시트를 장착할때도 에어백이 있는곳엔 사용하시면 안되요. 절대 우리 핑크 회원님들은 그러실리 없을꺼라고 굳게 믿을께요~~

또한 어린이에게 성인용 안전띠는 몸을 고정시켜주지 못해 사고시 몸이 빠져나가거나 헐거운 안전띠로 인해 장파열등의 우려가 높아요.

승용차의 경우 어깨와 복부를 감싸주는 3점식 안전띠를 매는데, 안전띠 착용시 어깨끈을 겨드랑이 아래로 한다든지 어깨끈을 등뒤로 착용할 경우 성장기의 약한 어린아이들의 갈비뼈 혹은 복부의 장파열을 초래할 수 있으니 안전띠 착용시 주의해 주세요.

반드시 카시트는 안전한 뒷좌석에 장착하여 주세요.

장착시 가장 주의하여야 할것은 차량 안전띠를 얼마나 단단하게 고정하느냐 하는 거에요.

카시트 사용의 중요한 목적은 아이의 중추신경계를 보호하는데 있으므로, 카시트와 차량 시트와의 간격을 최소화함으로써 사고시 피해를 줄일 수 있어요.

카시트는 에어백이 있는 좌석에는 설치하시면 안되요!!

좀전에도 말했듯이 에어백은 사고시 급팽창 되면서 질식할 수 있어요.

그리고 1세 미만은 후방으로 시트를 장착해주세요.

후방장착의 경우, 차량 충돌시 충격을 배면 전체로 고르게 분산시켜 주기 때문에 충격을 최소화시켜 준답니다.

또한 아이를 카시트에 앉히기전에 두꺼운 겉옷은 반드시 벗기는게 좋아요. 카시트의 어깨띠와 고정장치는 가벼운 차림의 아이를 기준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이죠.

아이의 등과 엉덩이가 카시트와 완전히 밀착되었는지도 꼭 확인하셔야 해요. 카시트와 밀착되지 않으면 차량의 흔들림에 따라 움직이게 되면서 아이가 아파할 수 있거든요.

카시트 등받이는 아이의 머리보다 높아야 하고, 어깨띠는 절대 헐렁해선 안됩니다.

카시트 구입요령을 정리해 볼께요.

1. 안전인증마크(KPS) 확인

→ 카시트는 안전인증대상 공산품으로 구입시 반드시 안전인증마크(2007년 8월이전 제조 및 수입품일 경우 ‘검’마크)가 표기돼 있는지 확인하세요.

2. 아이체중에 맞게

→ 카시트는 체중에 맞는 카시트를 구입해야 해요. 즉, W1(10kg 미만), W2(9~18kg), W3(15~25kg), W4(22kg이상)으로 나뉘어 기재되어 있어요.

3. 카시트의 무게

→ 카시트의 무게는 5kg부터 15kg까지 다양한데 동일한 성능이라면 가벼운 것이 안전해요.

아기 체중과 카시트의 무게의 함이 무거울수록 사고시 아기에게 전달되는 힘도 커지므로 튼튼하고 가벼운 것을 선택하세요.

4. 앉았을때의 높이

→ 카시트의 앉는 위치 높이가 높으면 아기가 차창 밖을 보기는 쉽지만 안전에는 치명적일 수 있어요. 사고시 무게중심이 높을수록 안전성이 떨어지므로 앉는 높이는 낮은 제품이 좋아요.

5. 장착의 편의성

→ 차량의 안전띠를 이용해 쉽게 장착되고 제대로 고정할 수 있는 구조의 카시트가 좋아요. 장착방법이 복잡하면 오작동의 원인이 될수 있거든요.

6. 등받이면의 높이

→ 등받이 높이가 아기의 머리보다 낮으면 충돌시 뒤로 젖혀져 머리 부분을 보호할 수 없어요. 그래서 등받이 면이 높아야 하는데 아이의 성장을 감안하여 높이를 체크해야만 해요.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유아보호용장구 대여 사업을 통해 보호장구의 착용을 의무사용화 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6세 미만의 자녀(유아)가 있는 자동차를 보유한 가정에선 누구나 신청가능하구요. 대여기간은 2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장도 가능하답니다.

유아보호용장구 대여신청하러가기 => www.childsafe.or.kr

미국에서는 신생아가 태어나고 집으로 퇴원할 때 의사가 차에 카시트를 설치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후 아이를 내어준다고 하네요. 그만큼 아이에게 카시트는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필수품이라는 거죠.

그리고 태어났을 때부터 카시트를 착용한 아이들의 경우 자라면서 거부감없이 카시트를 지속적으로 이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차를 타야 하는 경우 아이가 앞자리에 앉겠다고 떼를 쓰고 안전띠 매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게 바로 어른들의 안전 無개념으로 인한 피해가 아닌가 싶어요.

지금까지 카시트 장착의 중요성과 올바른 장착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안전은 어른들이 꼭 지켜야겠습니다. 우리아이를 위한 보호장구 카시트~ 꼭 챙겨주세요!!^^

핑크드라이브 pink@pinkdrive.co.kr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정은란 칼럼리스트 〈탑라이더 pinkdriver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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