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는 8일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늦어도 2013년까지 연간 2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한국도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대표는 도요타가 올해 한국시장에서 도요타 브랜드로 7500대, 렉서스 브랜드는 6000대 가량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각 브랜드별로 1만대 판매할 것을 목표로 삼아 총 2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도요타는 도요타와 렉서스를 합쳐 수입차 업계 1위 브랜드의 판매량을 뛰어넘겠다는 셈이다.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대수는 BMW가 1만6798대, 메르세데스-벤츠가 1만6115대로 각 1,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도요타 브랜드는 6629대로 아우디와 폭스바겐에도 밀리며 5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브랜드도 3857대를 판매해 8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대표는 판매량을 늘릴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본사와 지사가 시간을 두고 라인업 강화, 판매 네트워크 보강 등으로 판매량을 늘려가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나카바야시 히사오 대표는 또 "지난해 판매가 부진했던 이유는 가격정책의 실수, 판매 서비스 네트워크, 리콜의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있었다"면서도 "효과있는 대책은 당장은 없다"고 말했다.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