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소형차 골프 1.4TSI 모델의 국내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판매 가격이 공개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6일 폭스바겐 딜러사들에 따르면 지난주 부터 폭스바겐코리아는 고성능 소형차 골프 1.4TSI의 모델의 가격을 3370만원으로 정하고 내주 출시를 목표로 최종 조율에 나섰다.

골프 1.4TSI는 1.4리터라는 비교적 작은 배기량으로 160마력(ps)에 24.4kg.m의 토크를 내는 모델이다. 여기 폭스바겐의 더블클러치 변속기인 DSG가 장착돼 공인연비도 19.33km/l(유럽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여기 장착된 엔진은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획기적인 엔진이다. 터보차저와 수퍼차저를 동시에 장착해 경쟁 모델에 비해 훨씬 작으면서도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차종에 따라 178마력까지 올릴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신형 쏘나타는 2.0리터 엔진을 장착했지만 최대 출력 168마력에 토크는 20.2kg.m에 불과하다.

골프 1.4TSI의 가격은 골프 2.0 TDI와 비슷한 수준이고 연비 22.9km/l를 내는 골프 1.6리터 블루모션에 비해서는 약간 비싼 정도다. 딜러사 관계자는 더 낮은 배기량임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성능은 훨씬 우수하고, 이에 맞는 고성능 옵션이 장착돼 가격이 이렇게 책정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터보엔진은 엔진 회전수가 높아진 후에 출력이 발휘되지만, 골프의 1.4TSI엔진은 수퍼차저를 통해 1500RPM이라는 낮은 RPM에서도 최대 토크가 발휘된다는 점이 또한 인상적인 부분이다.

골프 1.4TSI의 엔진은 세계올해의엔진(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에서 2009, 2010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전설적인 엔진이다. 다운 사이징을 통해 연비와 성능 두가지를 모두 잡았다고해서 찬사를 받았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6월에 골프 GTI를 추가 투입하고 내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티구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조속히 도입해 국내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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