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또 대규모 리콜을 감행한다. 일본에서 128만대, 미국에서 24만5000대로 총 152만5000대 규모다. 반면, 국내는 아직 리콜은 커녕 대상 차종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 도요타는 26일(일본 현지시간) 오일이 새거나 스페어타이어 장착부위의 손상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128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도요타의 소형 SUV RAV4를 포함, 복시, 노아, 이시스 등 미니밴에 해당한다고 도요타 측은 밝혔다. 하지만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었다고 제조사 측은 밝혔다.

이와 별도로 도요타 측은 미국에서 렉서스 브랜드 차량 24만50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사유는 연료 압력센서가 잘못 설치 됐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미국 통신사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일본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가 급가속으로 인해 무너진 신뢰도의 명성을 되찾는데 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이에 대해 "RAV4와 일부 렉서스 차종에 리콜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계획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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