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전환 후 첫 신차 다음달 국내 출시 예정인 다목적 자동차

GM대우는 지난 21일 군산공장에서 ‘쉐보레 올란도’ 양산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내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GM대우는 독특한 세그먼트의 올란도가 다른 세그먼트의 유입 및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쉐보레 브랜드로의 전향 후 첫 신차이기 때문에 GM대우의 기대치는 더욱 높다.

올란도는 MPV로 분류된다. MPV란 Multi-Purpose Vehicle의 약자로 다목적 자동차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유럽에서 흔히 미니밴이라 하며, 승용차를 기본으로 한 7~9인승 승합차를 가리킨다. 국산 차량으로는 레조, 카렌스, 카니발 등이 이에 속한다.

유럽형 모델을 기준으로 올란도는 2.0 디젤엔진과 6단 수동,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2.0 디젤엔진은 130마력과 163마력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두 엔진 모두 유로5 기준을 충족시킨다. 또한 1.8LPG 모델도 추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서스펜션은 전륜에는 맥퍼슨 스트럿, 후륜은 토션빔으로 구성됐다. 휠은 최대 18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라세티 프리미어와 같은 항공기 콕핏 스타일이며 다목적 차량답게 수납공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열선내장 아웃 사이드 미러, 6개의 에어백, 크루즈 컨트롤, 오토에어컨, 주차 보조센서, 내비게이션 등이 편의사량으로 적용된다.

아카몬 사장은 “올란도는 한국 시장 내에서의 쉐보레 브랜드를 선도할 차세대 제품 라인업 중 첫 모델”로 “GM의 글로벌 엔지니어링과 디자인팀이 힘을 모아 개발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성능으로 쉐보레 브랜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란도는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카렌스나 카니발의 가격을 고려한다면 2000만원대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영 기자 young@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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