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이태리 수퍼 스포츠카 제조사 페라리는 신형 4인승 스포츠카 FF를 공개했다.

FF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실용적인 차량이라고 페라리 측은 밝혔다. 또한 이 차량은 페라리 최초의 4륜구동 승용차다.

이 차량은 12기통 6262cc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8000RPM에서 660마력을 낸다. 듀얼클러치변속기를 장착해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3.7초 안에 끝마친다.

FF는 '페라리 포(Ferrari Four)'의 약자로, 4인승이면서 4륜구동임을 뜻한다.

페라리 측은 "이 스포츠카가 기존 페라리와 완전히 다른 형식이어서, 진화가 아니라 혁명"이라고 밝혔다.

또, "신형 V12엔진은 더욱 강력하고 스포티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편안하고 다목적인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운전자와 승객을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의 디자인은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가 맡았다. 스포츠카 DNA와 함께 우수한 사용성을 갖출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고 피닌파리나 측은 밝혔다.

이 차량의 4륜구동은 특허받은 4RM이라는 시스템으로 기존 4륜구동에 비해 약 50%가량의 무게를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가변식 댐핑 시스템과 브램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제공된다.

실용적인 면에서도 트렁크가 기본적으로 450리터의 용량을 제공하고, 뒷좌석을 앞으로 젖히면 800리터까지 늘릴 수 있다.

페라리 FF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세부사양
엔진: V12 6,262 cc
출력: 660마력@8,000rpm, 683Nm@6,000 rpm
전장x폭x전고: 4907mm x1953mm x 1379 mm
공차중량: 1790 kg
무게배분: 47% front, 53% rear
무게/마력: 2.7 kg/마력
최고속도: 335 km/h
0-100 km/h : 3.7 sec
연비: 6.5km/l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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