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부터, 지키지 않으면 美 판매 불가

미국고속도로안전국(NHTSA)는 사고 발생시 차량에서 이탈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 2013년부터 시행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규정에 따르면 자동차업체들은 앞으로 차를 설계할 때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차에서 쉽게 이탈되지 않도록 설계돼야 한다. 여기는 전복사고, 측면 충돌 등 다양한 사고에 모두 해당되기 때문에 테스트도 어렵고, 기준을 충족시키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제조사들이 앞으로 사이드 에어백 등을 더 구조적으로 만들어야 하고, 창문의 형상이나 고정방식 등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미국고속도로안전국 측은 밝혔다.

이번 규정은 4.5톤 이하의 승용차 및 트럭, 경상용차 등에 모두 적용되는 것으로, 최근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들도 모두 관련 옵션 등을 점검해 기준에 못 미칠 경우 개선해야한다.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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