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법인은 23일(현지시간) '슈퍼볼(미국 풋볼 챔피언십)'에 삽입되는 30초짜리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광고 중 2편을 공개했다.

광고에서는 빠르게 전개되는 텍스트로 경쟁사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꼬집고 아반떼의 핵심 가치를 잘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광고는 일반인들이 만든 UCC 다큐멘터리 스타일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에서는 "그동안 자동차 회사들은 재미없는 차만 만들었다. 왜냐면 소비자들이 계속 그차를 사줬기 때문"이라는 도발적인 문구를 삽입하는가 하면, "소비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소형차에 옥죄여 왔는지도 모른다"면서 더 넓고 개성있는 아반떼를 살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

현대차 북미법인 존크라프칙은 "지난 몇년간 슈퍼볼 광고는 우리에게 큰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면서 "신형 엘란트라 같은 차는 수퍼볼에 어울리는 극적인 문장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탁월해 이같은 광고가 나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형 신형 엘란트라는 1.8리터 '누'엔진을 장착하고 고속도로에서 17.4km/l의 연비를 내면서 동급 최강의 연비를 기록했다. 또, 실내외 품질도 미국시장 상당수 중형차를 능가하는 수준이어서 미국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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