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임프레자 등 고성능 스포츠카도 출시

스바루코리아(대표 최승달)가 17일 3세대 박서 엔진을 탑재한 뉴 포레스터를 출시하며 2011년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스바루코리아는 작년 5월 중형 세단 레거시(Legacy)와 크로스오버 SUV 아웃백(Outback), 소형 SUV 포레스터(Forester)등 3개 모델을 판매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한 자동차 관계자는 “스바루는 한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작년 600대 판매를 예상했지만, 300여대의 누적 판매량을 올렸기 때문이다. 뉴 포레스터 출시회에서 만난 스바루 코리아의 신홍재 과장(마케팅)을 만나 스바루의 한국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스바루 뉴 포레스터 출시회

Q. 스바루코리아의 2010년을 평가한다면?
A. 무엇보다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한 한 해였던 것 같다. 후발 주자인 만큼 배우는 자세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Q. 항간에 ‘스바루의 한국 진출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A. 외부에서 그렇게 평가할지 몰라도 내부적으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평가하고 있다. 스바루의 가장 큰 약점이 브랜드 인지도다. 브랜드 인지도는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늘려나가야 한다. 스바루 자동차의 확실한 장점이 있는 만큼 앞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도 나타날 것이다.

Q. 2010년 판매량도 만족스러운가?
A. 물론 목표 보다 적게 팔았다. 하지만 누구나 목표는 높게 잡는 것 아닌가?(웃음) 나쁘지 않다.스바루 자동차는 생산대수가 그렇게 많은 차는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1년에 60만대 정도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판매량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175%, 중국에서는 560%나 상승했다. 곧 한국에서도 반응이 올 것이다.

Q. 엔고 현상 때문에 힘들진 않은가?
A. 물론 힘들다. 하지만 회사가 힘든 것이다. 엔화가 떨어지면 일본 자동차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출시할 때부터 가격을 낮추거나, 최소한 동결을 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자동차 가격은 변함 없을 것이다. 때문에 엔고의 영향은 대부분 회사에서 감수하는 것이다. 금융 전문가에 따르면 당분간 엔고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 한다.

Q. 일본에는 임프레자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에는 언제 출시할 것인가?
A. 당초 예상은 올 3월에 출시 계획이었다. 현재 내부 사정으로 조금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3월에 출시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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