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3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반얀트리에서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HG)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2005년 4세대 그랜저(프로젝트명 TG) 출시 이후 6년여 만이다.  

▲ 6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HG)

신형 그랜저는 국내 최초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적용 시켰다. 정속상태만을 유지하는 기존의 크루즈 컨트롤에 비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면서도 전방 차량과의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이다.

하지만 기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저속에서는 자동으로 기능이 정지돼 고속도로 등 일부 구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불편이 있었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진보한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앞차가 정차하면 속도를 점차 줄여 완전히 정지하고, 앞차가 출발하면 재출발 하는 기능까지를 더한 기능이다. 장애물이 발견되면 차가 스스로 정지해 사고를 막는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평행 주차시 스스로 운전대를 좌우로 돌려 운전자를 돕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다만 개발단계에서 검토됐던 직각주차시스템과 고속도로 주행시 운전대를 스스로 조작, 차선을 벗어나는 것을 막는 시스템의 적용은 안전 및 법적 책임 문제로 보류 됐다.

신형 GDI엔진을 장착, 성능, 승차감, 정숙성, 연비 등에서도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3.0리터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270ps, 최대 토크 31.6kg•m를 내며, 동급 최고 수준인 11.6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또 최고 출력 201ps, 최대 토크 25.5kg•m의 동력 성능과 12.8km/ℓ로 준대형 최초 2등급 연비를 구현한 세타Ⅱ 2.4 GDI 엔진을 장착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 신형 그랜저의 상세 제원

‘LED 라이팅 그래픽’ 기능을 자동차에 적용킨 점도 주목할만 하다. ‘LED 라이팅 그래픽’ 기능은 평상시 센터페시어에 블랙 하이그로시 스타일을 유지하다가 미등 점등 시 LED 조명을 이용해 숨겨진 무늬를 발광시키는 첨단 조명 기술이다.

또 국내 준대형 최초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탑승자 안전성을 높였으며 2열 창문에 태양광 차단 및 사생활 보호 기능을 위한 수동 커튼을 적용했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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