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에센자 SCV12를 공개했다. 에센자 SCV12는 람보르기니가 개발한 가장 강력한 V12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으며, 레이싱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역학 및 궁극의 주행을 위한 기술이 적용됐다. 에센자 SCV12는 40대 한정판 트랙 전용 하이퍼카다.

에센자 SCV12의 V12 자연흡기 엔진은 고압의 압축 공기압(RAM) 효과를 활용해 추가적인 파워 업그레이드를 이뤄 역대 가장 높은 최고출력인 830마력을 발휘한다. 더 강력해진 성능을 위해 새로운 X-트랙 시퀀셜 6단 기어박스는 섀시 내 구조적 요소로 적용됐다.

배기 파이프는 배압을 낮춰 성능을 높였으며, 엔진 특유의 소리를 강조하기 위해 배기 전문 회사인 카프리스토(Capristo)사에 의해 설계됐다. 트랙 주행에 걸맞게 변속기에 직접 장착된 푸시-로드 리어 서스펜션과 같은 레이싱 프로토타입의 키네마틱 솔루션이 채택됐다.

브레이크는 브렘보 모터스포트가 개발한 브레이크 디스크와 캘리퍼, 마그네슘 림(전륜 19인치, 후륜 20인치)과 트랙 전용 피렐리 타이어가 탑재됐다. 에센자 SCV12의 공기역학은 기존의 GT3 레이싱 모델보다 높은 효율, 250km/h에서 다운포스 1200kg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전면부 헤드램프를 특정짓는 육각형 기하학적 구조와 스티어링 휠을 프레임으로 하는 루프 공기흡입구, 에어 벤트 등에는 1970년대 프로토타입의 매력과 람보르기니 DNA의 전형적인 요소를 결합했다. 에센자 SCV12의 차체 구조는 3가지 요소로만 구성됐다.

에센자 SCV12는 내부 롤케이지가 없는 차세대 탄소 섬유 모노코크 섀시 덕분에 1.66hp/kg의 탁월한 중량 대비 출력비가 특징이다. FIA 프로토타입 안전 규칙을 따르는 최초의 GT카다. 실내는 철저히 운전자를 중심으로 경량화, 기능성 및 디자인이 강조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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