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투싼의 파워트레인 사양 일부가 공개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형 투싼 1.6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특히 1.6 가솔린 터보는 7단 DCT 변속기가 조합된다. 신형 투싼은 8월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투싼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쏘나타 센슈어스와 같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이 적용된다. 이 엔진은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이 사용됐다. 다만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쏘나타와 달리 7단 DCT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180마력이다.

현행 투싼 1.6 가솔린 터보 모델 대비 3마력 증가했다. 공차중량은 가벼워졌다. 현행 투싼 1.6 가솔린 터보의 공차중량은 2WD 1515kg, 4WD 1580kg이다. 반면 신형 투싼 1.6 가솔린 터보의 공차중량은 2WD 1495kg, 4WD 1565kg으로 각각 20kg, 15kg 무게가 줄었다.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싼타페 및 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같은 1.6 T-GDI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80마력이며, 전기모터의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합산 출력은 230마력이다.

신형 투싼에는 현대차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사용된다. 전면부는 기하학적 패턴의 그릴과 비전 T 콘셉트카와 유사한 히든 시그니처 램프가 특징이다. 리어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로 리어램프를 이어놓은 가로바도 점등된다. 방향지시등은 범퍼 하단으로 내려왔다.

차세대 투싼의 실내는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로 변경된다.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와 공조기는 얇은 패널 위에 띄운 듯한 디자인이며, 전자식 기어버튼(SBW), 전자식 계기판, 4-스포크 스티어링 휠, 슬림한 에어벤트 등이 적용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