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신형 S클래스에 세계 최초로 2열 에어백을 적용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2열 에어백은 PRE-SAFE® 임펄스 사이드 시스템, 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과 조합돼 정면 충돌시 2열 승객을 보호한다. 신형 S클래스는 9월 2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2열 에어백은 팽창식 안전벨트와 결합된다. 1열 에어백과는 다른 방식으로 어린이용 카시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능동형 및 수동형 안전 시스템은 PRE-SAFE® 임펄스 사이드 시스템으로 통합됐다. 레이더 센서로 측면 충돌을 미리 인식한다.

시트에 적용된 에어 쿠션을 통해 운전자 또는 조수석 승객을 차량 중앙으로 이동시킨다. 또한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을 사용해 차량 전체를 들어 올려 충격을 흡수, 승객을 보호한다. 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주행 성능 및 핸들링 성능도 크게 강화됐다.

신형 S클래스의 외관은 벤츠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헤드램프에는 신형 CLS와 유사한 주간주행등이 탑재됐다. 리어램프는 기존의 세로형 램프에서 트렁크를 파고드는 가로형 램프로 변경됐다. 특히 벤츠 브랜드 최초로 팝업식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신형 S클래스의 실내는 혁신적으로 변했다. 물리적 버튼이 현행 S클래스 대비 27개가 줄었다. 센터페시아에는 테블릿 PC를 연상시키는 세로형 OLED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공조 시스템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능이 디스플레이에 통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같은 증강현실 기능을 지원한다. 디지털 계기판은 총 7개의 그래픽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수한 픽셀 구조를 통해 3D로 구현했다.

차세대 S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15년부터 개발한 신규 플랫폼이 사용되며 후륜 조향 시스템과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라인업과 V8 엔진에 EQ부스트가 포함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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