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신형 브롱코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브롱코는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과 오프로드 DNA를 계승했으며, F-시리즈의 견고함과 머스탱의 성능이 더해졌다. 브롱코는 2도어 및 4도어, 가솔린 엔진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2만8500달러(약 3400만원)부터다.

신형 브롱코의 외관은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브롱코 특유의 짧은 오버행과 넓은 전폭, 측면부 펜더 등을 계승했다. 브롱코는 2도어 및 4도어로 운영된다. 탈착식 하드탑을 기본으로 4도어 모델은 소프트탑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실내에는 1세대 브롱코에서 영감을 받은 계기판이 적용됐다. 브롱코 전용 12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포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YNC 4를 지원한다. 바닥에는 물청소를 위한 배수구가 뚫려있으며, 계기판을 비롯한 각종 버튼은 실리콘으로 마감했다.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오프로드 전용 서라운드 뷰, 트레일 맵 시스템, 트레일 가이드 콘텐츠, Roll Stability Control, Trailer Sway Control, 저속 크루즈 컨트롤 등과 함께 포드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코-파일럿360도 탑재됐다.

브롱코는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과 2.7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이 제공된다. 7단 수동변속기 혹은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할 수 있다. 2.3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42.9kgm, 2.7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55.3kgm의 성능을 낸다.

7단(6+1) 변속기는 저속 오프로드 주행 기능을 갖췄다. 크롤러 기어비는 94.75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10단 자동변속기의 크롤링 비율은 최대 67.8:1이다. 오프로드 성능을 위해 후륜 코일 스프링으로 구성된 솔리드 액슬, 전륜 독립형 서스펜션이 채택됐다.

빌스테인 댐퍼는 스톱 제어 밸브 기능을 갖췄다. 주행모드는 진흙, 암벽 등을 포함해 총 7개로 구성됐다. 브롱코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자 기계식 방식으로 자동 혹은 2H와 4H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브롱코의 돌파각은 최대 29도, 이탈각은 최대 37.3도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