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 AWD의 미국내 연비가 공개됐다. K5 AWD는 국내에는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모델로 국내 제조사가 선보인 첫 번째 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 세단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K5 AWD의 미국내 복합연비는 29mpg(약 12.3km/ℓ), FWD는 31mpg(13.1km/ℓ)다.

신형 K5의 국내 복합연비는 1.6 터보 13.8km/ℓ(도심 12.3, 고속 16.2), 2.0 가솔린 13.0km/ℓ(도심 11.5, 고속 15.2)으로 단순 환산시 K5 AWD의 국내 복합연비는 11~12km/ℓ 수준으로 예상된다.(17인치 휠 기준) K5 AWD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기아차는 북미시장에 K5 1.6 가솔린 터보를 볼륨 모델로 선보였다. 기존 옵티마(국내명 K5)에 2.5 가솔린을 적용한 것과는 다른 선택이다. 반면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여전히 2.5 가솔린을 운영한다. 1.6 터보 선택시 4000달러(약 477만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북미시장 베스트셀링카 토요타 캠리는 2.5 가솔린, 혼다 어코드는 1.5 터보로 운영되고 있어 K5는 어코드를, 쏘나타는 캠리를 겨냥한 것으로 보여진다. 북미시장에는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스바루 레거시 등 사륜구동을 지원하는 중형 세단이 판매되고 있다.

K5 AWD에는 도로 상황과 주행 환경에 따라 전륜과 후륜 사이에 토크를 적극적으로 분배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자식 유압 시스템을 사용해 AWD 시스템을 보다 빠르게 제어한다. SNOW 드라이브 모드가 제공되며, K5 GT에는 스포츠+ 모드가 신규 도입된다.

기아차는 K5와 함께 K5 GT를 함께 공개했다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와 8단 DCT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는 43kgm를 내는 고성능 모델이다. K5 GT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8초가 소요된다. AWD 추가 적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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