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시안 로드스터를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시안 로드스터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V12 엔진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기술이 조합돼 역대 람보르기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낸다. 최고출력은 819마력이다. 19대 한정 판매되며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

시안 로드스터의 파워트레인은 V12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V12 엔진은 티타늄 흡기 밸브를 통합해 785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34마력을 지원하는 48V 전기모터는 기어 박스와 통합돼 즉각적인 반응과 형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저속에서도 출력을 지원한다.

시안 로드스터에 적용된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3배 더 강력하고 3배 더 가볍다. 슈퍼 커패시터 배터리 및 e-모터가 적용된 전기 시스템의 무게는 34kg에 불과하다. 또한 람보르기니가 개발한 정교한 회생 제동 시스템이 포함됐다.

회생 제동으로 저장된 에너지는 즉시 사용 가능한 파워 부스트로 가속시 최대 130km/h까지 최대토크를 즉시 뿜어낸다. 시안 로드스터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 이내에 가속하며, 3단 기어에서 가속력이 최대 10% 향상됐다. 최고속도는 350km/h다.

시안 로드스터의 외관은 람보르기니 쿤타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카본 에어댐이 통합된 전면부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Y형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6개의 육각형 테일램프와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가 탑재됐다.

전면부 에어댐과 측면부의 공기 흡입구, 리어 스포일러 등을 통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였다.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는 람보르기니가 특허를 받은 특수 소재로 제작됐다.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는 배기 시스템의 온도에 반응해 작동하며 다운포스와 냉각 효과를 높인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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