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법인은 싼타페 부분변경 하이브리드 모델의 제원을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 유럽형은 2.2 디젤, 1.6T 기반의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총 출력 26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0마력 전기모터, 1.49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조합됐다. 시스템 총 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낸다. 국내에 먼저 출시된 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 사양으로 구성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91마력 전기모터, 13.8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조합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사륜구동 방식만 제공된다. 시스템 총 출력 265마력, 최대토크는 35.7kgm다. 약 60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스마트스트림 2.2 디젤 엔진은 새로운 캠 샤프트와 업그레이드된 연료 분사 시스템이 적용됐다. 습식 8단 DCT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의 힘을 발휘한다. 국내 기준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4.4% 개선된 14.2km/ℓ(5인승, 2WD, 18인치 휠)다.

한편, 싼타페 부분변경은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시작된다. 스마트스트림 2.2 디젤이 먼저 출시됐으며, 올 하반기 스마트스트림 G2.5 터보 가솔린 엔진과 습식 8단 DCT를 탑재한 더 뉴 싼타페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신형 싼타페는 차세대 플랫폼을 적용하고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기존 싼타페 대비 15㎜(4770㎜→4785㎜), 2열 레그룸 34㎜(1026㎜→1060㎜) 늘어나 실거주성이 개선됐다. 또한 현대차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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