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1회 완충시 주행거리 402마일(646km, EPA 기준)을 달성했다. 신형 모델S는 배터리 용량 개선 없이 경량화와 에어로 휠 등을 통해 기존 모델S 대비 주행거리가 20% 증가했다. 북미 판매가 시작됐으며 국내는 미정이다.

신형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에는 테슬라 모델 3 및 모델 Y의 엔지니어링 설계 및 제조 노하우가 접목됐다. 테슬라 자체 시트와 배터리팩, 드라이브 시스템에 경량 소재를 표준화해 기존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 대비 공차중량을 줄였다.

새롭게 적용된 8.5인치 너비의 Tempest 에어로 휠은 기존 에어로 휠과 비교해 공기역학적 성능이 향상됐다. 여기에 회전 저항을 줄이기 위해 특수 설계된 맞춤형 타이어와 함께 사용할 경우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기존 대비 2% 증가한다.

또한 후륜구동 장치에서 기계식 오일 펌프를 전자식 오일 펌프로 교체해 차량의 주행 속도와 무관하게 윤활을 최적화, 마찰을 줄였다. 모델 3 및 모델 Y와 공유되는 영구 자석 동기식 릴럭 턴스 모터의 기어 박스에 대한 추가 개선으로 고속도로 주행 범위가 2% 상승했다.

회생 제동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홀드 모드 회생 제동 기능은 기존보다 저속으로 물리적 브레이크의 마찰을 에너지로 전환해 차량이 완전히 정지하기 전까지 더 많은 에너지를 배터리팩에 공급한다.

EPA 기준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가장 높은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646km)다. 테슬라 모델 X(564km),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531km), 테슬라 모델 Y(508km), 쉐보레 볼트 EV(416km),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415km)이 뒤를 잇는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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