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경찰관들이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포드의 경찰 차량 모델인 폴리스 인터셉터 유틸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열선내장 소프트웨어를 설계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미 전역의 경찰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방법은 차량 내부의 바이러스가 소멸될 때까지 차량 내부 온도를 올리는 것이다. 경찰차내 파워트레인과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차량 내부 온도를 화씨 133도(약 섭씨 56도) 이상으로 15분 동안 상승시켜 충분히 바이러스를 소독한다.

이 소독 방법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포드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긴밀히 협력하여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멸하는 데 필요한 온도와 지속 시간을 연구했다. 스마트 차량 기술 사례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미국,  캐나다 및 전 세계의 모든 포드 경찰차에 적용 가능하다.

열선 소프트웨어는 경찰관들이 차량 안에 없을 때 정기적으로 차량을 소독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소독 지침과 함께 사용할 경우 열은 틈새와 닿기 어려운 부위까지 손쉽게 소독할 수 있어 화학 소독제 도포 시 발생 가능한 사람의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우 타이 탱(Hau Thai-Tang) 포드 수석 제품 개발 및 구매 담당자는 "경찰관, 의료진 등 초동 대응 요원들이 최전선에서 우리 모두를 보호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때문에 보호 조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소프트웨어가 그 결과"라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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