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5 EV(가칭)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이 공개한 45 EV 예상도는 테스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45 EV는 현대차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로 포니쿠페 스타일의 복고풍 디자인과 높은 주행거리가 특징이다.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45 EV의 현대차 최초로 적용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내연기관 기반의 기존 전기차와 달리 전기차만을 위해 설계된 플랫폼이다. 넓은 엔진룸과 큰 센터콘솔이 필요하지 않아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외관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45 EV의 외관은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된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큐브 형태로 포니쿠페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측면부는 짧은 오버행과 일반 크로스오버보다 낮은 차체가 특징으로 도어핸들이 차체 내에 수납되는 오토플러시 도어핸들이 탑재된다.

45 EV의 차체 크기는 4635mm, 전폭 1880mm, 전고 1605mm, 휠베이스 3000mm로 알려졌다. 평평한 바닥과 기형적으로 긴 휠베이스를 활용해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한 앰비언트 무드램프, 열선 및 통풍 시트, 무선 스마트폰 충전 및 애플 카플레이, WiFI 핫스팟,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및 경고, 차선 유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방 탑승자 경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현대차 최신 사양이 탑재된다.

카스쿱에 따르면 45 EV는 테슬라 모델3와 유사한 방식의 구성으로 전기모터가 각 차축에 위치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배터리는 SK 이노베이션에서 공급하며, 배터리팩은 75-100kWh까지 용량을 확대해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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