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3.0 디젤 모델의 출고가 잠정 중단된다. 제네시스는 최근 GV80 디젤 계약 고객에게 사과문을 발송해 출고가 지연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출고 중단 이유는 일부 차량에서 발생된 간헐적 진동 현상으로,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사측은 낮은 rpm에서 장기간 운행할 경우 엔진 내 카본의 누적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으로 현재 조치 방안을 마련해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점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차량 인도가 늦어지게 된 점 깊은 사과를 드리며, 출고 일정은 추후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최근 GV80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인된 3.0 디젤 모델 고객들의 진동 불만 사항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간 것이다. 

GV80 3.0 디젤에 적용된 현대기아차 신형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D3.0 FR VGT로 불리는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효율성과 성능,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한다. 고압/저압 EGR과 LNT와 DPF, SCR이 함께 사용돼 유로6d RDE2 기준을 충족한다.

제네시스 GV80은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된 신차로 언덕길 출발 제어(HAC) 오류, 후방카메라 영상 출력 오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배터리 방전 가능성, 스탑앤고 소프트웨어 오류, 차로변경보조 고장 문구 오류, 도장 손상 가능성으로 5건의 무상수리가 진행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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