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정통 오프로더 브롱코를 7월 공개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롱코는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정통 오프로드 SUV로 전면 그릴의 브롱코 엠블럼까지 이어진 LED 주간주행등이 시그니처 요소다. 다양한 브롱코 전용 오프로드 패키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포드 브롱코는 이전 세대가 수십년 동안 생산됐던 미시간 주 웨인 공장의 동일한 조립 라인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24년만에 동일한 공장에서 부활하는 셈이다. 포드 웨인 공장은 1996년 브롱코 단종 이후 포드 포커스를 포함한 세단과 해치백 모델을 생산해 왔다.

차세대 브롱코는 경쟁 모델 지프 랭글러와 유사한 분위기의 클래식한 외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직선을 강조한 스타일과 검정색 휠 아치, 후면부 스페어 타이어 등을 통해 차량의 성격을 드러낸다. 전면부 원형 주간주행등과 브롱코 엠블럼은 브롱코만의 아이덴티티다.

브롱코 4도어 모델의 루프는 소프트탑 재질로 구성됐으며, 루프는 물론 도어의 탈부착도 쉽게 할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브롱코 2도어는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 요소가 가장 많이 적용됐다. 실내엔 포드 신형 F-150과 같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브롱코의 파워트레인은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과 V6 2.7리터 트윈 터보 엔진이 얹어진다. 오프로드 저단 기어가 제공되며, 7단 수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브롱코 랩터 버전에는 최고출력 450마력의 V6 3.0리터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한편, 포드는 올 하반기 브롱코 스포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브롱코 스포츠는 브롱코 디자인 기반의 모노코크 바디 SUV로 지프 레니게이드와 경쟁한다. 사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8단 자동변속기와 3기통 1.5리터 및 2.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조합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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