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제조사는 5월에도 주요 신차 투입을 이어간다. 오는 12일 신규 변속기가 탑재된 기아차 모닝 부분변경을 시작으로, 13일 르노삼성의 완제품 수입차 캡처 디젤과 가솔린이 투입되며, 5월말 현대차는 플랫폼과 실내외 디자인이 변경한 싼타페 부분변경을 출시한다.

모닝 부분변경의 가장 큰 변화는 자동화 수동변속기(AMT) 적용을 통한 효율성과 가속성 향상이다. 토크컨버터 방식의 4단 자동변속기를 대체하는 AMT는 수동변속기 수준의 효율성과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교적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한다.

모닝 부분변경의 외관 변화는 전면부에 집중돼 날렵하고 존재감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개선된다. 후측방 경고 시스템과 차로 유지보조 시스템 등 최신 운전보조장치를 추가해 능동적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통풍시트, 4.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새롭게 적용된다.

르노 2세대 캡처는 기존 QM3의 후속 모델로 새로운 플랫폼과 디자인, 그리고 커진 차체를 통한 실내공간 확대화 고급 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수입 모델에 르노 브랜드 그대로 사용하는 전략에 의해 르노 캡처로 불리며, 르노 엠블럼이 그대로 사용된다.

캡처는 115마력 디젤과 155마력 가솔린 터보가 함께 국내에 출시된다. 캡처의 복합연비는 1.5 디젤 17.7km/ℓ(도심 6.7, 고속 19.1), 1.3 가솔린 터보 13.5km/ℓ(도심 12.1, 고속 15.5)다.전자식 기어레버, 가죽 소재 적용 등 고급화를 통해 XM3 상위 모델로 위치한다. 

신형 싼타페(TM PE)는 디젤 2.2가 먼저 출시되며 하반기 가솔린 터보, 이후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해진다. 3세대 플랫폼을 통해 충돌시 안전성 개선, 저중심 설계로 주행성능 강화, 경량화와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 적용을 통한 효율성 개선과 고급화가 이뤄진다.

외관 전면부는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T’자형 주간행등이 적용되며, 리어램프는 붉은색 바가 좌우로 연결된 형태로 변경된다. 실내 센터콘솔 레이아웃도 팰리세이드와 유사하게 변경될 예정으로, 2열 레그룸의 확대 및 2열 독립형 시트 적용, 빌트인캠 등 신사양이 적용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