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E클래스의 스티어링 휠 기능을 공개했다. 신규 스티어링 휠은 3가지 형태로 모두 정전식 풀터치 방식이 사용된다. 신형 E클래스는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신규 파워트레인, 증강현실 MBUX 탑재가 특징으로 5월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E클래스의 신형 스티어링 휠의 가장 큰 변화는 풀터치 방식의 디지털화와 2존 센서 적용이다. 스티어링 휠 스포크에 통합된 터치 컨트롤은 여러 기능 영역으로 명확하게 구분된다. 스마트폰과 같은 정전식 센서 기술을 통해 스와이프가 가능,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터치 컨트롤은 손가락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차량 실내 온도와 관계없이 조작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앞뒤에 있는 2존 센서는 운전자의 손을 인식한다. 따라서 반자율주행 작동후 손을 떼면 나오는 경고문에 스티어링 휠을 좌우로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

신규 스티어링 휠은 3가지 형태로 적용된다. 럭셔리 버전에서는 우아한 칼라스 꽃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으며, 슈퍼스포츠 버전에서는 스포츠카의 휠 윙너트를 연상시키는 블랙 패널 디자인의 2중 스포크로 디자인됐다. 스티어링 휠의 직경은 기존과 동일하다.

신형 E클래스 외관은 아방가르드 라인을 기본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그릴과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LED 램프를 기본으로 멀티빔 헤드램프가 옵션이다. 리어램프는 트렁크를 파고드는 가로형태로 변경됐으며, 범퍼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다. 에어로 휠이 추가됐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과 음성 제어가 포함된 최신 MBUX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와 터치패드는 모션 인식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56~367마력, 디젤 160~330마력으로 구성됐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추가됐다. E클래스의 고성능 버전 AMG E53 4MATCI+는 3.0리터 엔진과 EQ부스트, 9단 TCT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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