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차세대 전기차 '볼트 EUV(Electric Utility Vehicle)'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GM EV 행사를 통해 일부 관계자에게 공개된 것으로 알려진 EUV는 볼트 EV 대비 전장은 127mm, 휠베이스는 76mm 차체를 키운 모델로, 글로벌 출시는 2020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볼트 EUV는 EV와 SUV의 장점을 모은 크로스오버 신차로 커진 차체를 통해 현행 볼트 EV 대비 넓은 실내공간과 확대된 2열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볼트 EUV에는 최근 미국에 출시된 2020년형 볼트 EV의 66kWh와 동일하거나 확대된 배터리팩가 적용된다.

2020년형 볼트 EV는 국내에서도 인증을 마쳐 출시를 앞둔 신차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4km에 달한다. 기존 볼트 EV의 배터리팩 60kWh 대비 10% 늘어난 충전량을 통해 주행거리는 383km에서 31km 증가했다. 볼트 EUV에는 진보된 운전보조장치가 탑재된다.

쉐보레는 볼트 EUV에 캐딜락 차량 외에 최초로 수퍼 크루즈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적용할 계획으로, 새롭게 개선된 수퍼 크루즈는 방향 지시등을 사용해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며, 접근하는 차량의 속도 차이를 확실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후면 레이더가 추가된다.

한편, 쉐보레는 볼트 EV, 볼트 EUV 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멘로(Menlo)를 라인업에 추가한다. 멘로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공개된 신차로 NEDC 기준 410km 주행이 가능하다. 낮고 와이드한 크로스오버 프로포션이 특징으로, 차체 크기는 단종된 올란도와 유사하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