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차세대 전기차 SUV 개발에 착수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차세대 전기차는 르노 조에(Zoe)보다 큰 차체를 가지며, 르노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483km로 2021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그룹 디자인 책임자는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전기차 SUV는 르노 Morphoz 콘셉트를 바탕으로 후면부엔 공기역학적 성능을 강조한 매끄러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 밝혔다. 쿠페형 SUV와 유사한 스타일링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전기차 SUV는 최저 지상고를 낮추고 공기역학적 성능을 개선해 주행가능 거리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의 특성을 살려 전장은 짧지만 휠베이스는 길게 설계해 비슷한 크기의 내연기관 SUV보다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 공간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차세대 전기차에 사용될 CMF-EV 플랫폼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모듈식 플랫폼 특성상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팩은 바닥에 탑재된다.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483km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올해 하반기 전기차 조에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조에는 국내 기준 1회 완충시 주행거리 309km로 인증받았으며, 기온 변화에 따른 배터리 성능 감소폭은 23.6%다. 조에는 최고출력 135마력의 전기모터와 52kWh 배터리팩이 적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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