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공개돼 토요타 코롤라, 혼다 인사이트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이 밝힌 아반떼 하이브리드 연비는 21km/ℓ 이상으로 북미시장에서의 경쟁차에 근접하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코롤라, 인사이트의 차체 크기, 파워트레인을 비교했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50mm, 전폭 1825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720mm다. 토요타 코롤라는 전장 4635mm(-15mm), 전폭 1780mm(-45mm), 전고 1435mm(+15mm), 휠베이스 2700mm(-20mm)로 아반떼가 크다.

혼다 인사이트의 차체는 전장 4663mm(+13mm), 전폭 1818mm(-7mm), 전고 1412mm(-8mm), 휠베이스 2700mm(-20mm)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차체 크기는 인사이트의 전장, 코롤라의 전고를 제외한 모든 수치가 크다. 특히 휠베이스는 아반떼가 20mm 길다.

아반떼 레그룸은 1열 1074mm, 2열 965mm며 헤드룸은 1열 1031mm, 2열 947mm다. 코롤라는 938mm(-136mm), 883mm(-82mm), 973mm(-58mm), 942mm(-5mm), 인사이트는 1074mm, 950mm(-15mm), 998mm(-33mm), 937mm(-10mm)다.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6리터 GDi 앳킨슨 사이클 4기통 엔진과 32kW 전기모터, 6단 DCT 변속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한다. 뒷좌석 아래 자리 잡은 1.32kWh 용량의 배터리를 통해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코롤라는 1.8리터 4기통 VVT-i 엔진과 eCVT 무단변속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121마력, 최대토크는 14.5kgm다. 인사이트는 1.5리터 앳킨슨 사이클 4기통 엔진과 전기모터, e-CVT 무단변속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151마력, 최대토크 27.2kgm의 성능을 낸다.

시스템 총 출력은 인사이트가 가장 높으며, 아반떼와 코롤라가 뒤를 잇는다. 현대차 미국법인이 밝힌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자체 측정 연비는 21km/ℓ(EPA 기준, 50mpg) 이상이다. 인사이트와 코롤라의 EPA 기준 공식 연비는 22.1km/ℓ(52mpg)로 아반떼를 앞선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무단변속기를 사용하는 인사이트나 코롤라와 달리 6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 변속기는 빠른 변속과 우수한 변속감을 제공한다. 서스펜션은 세 차량 모두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방식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2만2200달러(약 2790만원), 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 2만7350달러(약 3438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코롤라의 가격은 2만3100달러(약 2903만원), 인사이트의 가격은 2만2930달러(약 2882만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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