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신형 A3 세단을 공개했다. 2세대 모델인 신형 A3 세단은 인포테인먼트부터 운전자 보조시스템까지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됐으며,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다이내믹한 서스펜션 셋업이 특징이다. 신형 A3는 올 여름 출시되며 가격은 2만7700유로(약 3700만원)다.

신형 A3의 전장은 기존 4500mm에서 40mm 길어졌으며, 전폭도 1820mm로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현행 모델과 같다. 특히 운전석 시트 포지션을 낮춰 헤드룸을 20mm 추가로 확보하고 실내공간의 좌우 폭을 넓혔다. 트렁크 용량은 425ℓ로 기존 A3 세단과 동일하다.

A3 전면부는 벌집 모양의 대형 싱글 프레임 그릴을 중심으로 상위 트림엔 매트릭스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가 탑재된다. LED 헤드램프는 개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15개의 LED 픽셀로 구성됐다. 측면부는 B필러부터의 매끄러운 루프라인이 스포일러까지 이어진다.

특히 도어 하단부에 오목한 표면은 아우디 콰트로 엠블럼과 반사되는 빛, 그림자를 집중적으로 강조됐다. 후면부 디퓨저와 각종 공기역학적 요소 등을 통해 신형 A3 세단의 공기저항은 1세대 A3 세단보다 0.04Cd 낮은 0.25Cd를 달성해 고속주행시 효율성을 높였다.

신형 A3 세단의 실내는 운전자에게 집중된 구조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엔트리 트림부터 기본으로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를 선택할 경우 12.3인치로 업그레이드 된다. 10.1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를 향해 기울어져 있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MMI 운영 체제는 3세대 인포테인먼트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됐다. 2세대 MMI보다 10배 높아진 컴퓨터 성능을 통해 LTE급 속도로 아우디 커넥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교통상황, 커넥트, 구글 어스,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제공된다.

강화된 네트워킹 덕분에 운전자 보조시스템 효율성도 높아졌다. 아우디 프리센스 프론트 시스템은 카메라와 레이더가 함께 작동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이 합리적일 때 이를 알려준다. 교차로 보조는 서라운드 뷰를 통해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2.0리터 디젤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5kgm 1.5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운영된다. 모두 7단 S트로닉 변속기와 조합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높은 연비와 가속시 순간 토크를 지원한다.

서스펜션은 모든 구성 요소간의 최적의 상호 작용을 보장하는 중앙 다이내믹 처리 시스템 덕분에 이전 모델보다 더 정밀하고 스포티하게 조정됐다. 옵션인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핸들링까지 조정해 운전자에게 주행모드에 따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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