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4시리즈 컨버터블이 뉘르부르크링 서킷 테스트 중 포착됐다. 신형 4시리즈 컨버터블은 현행 모델의 하드탑을 대신해 소프트탑이 e93 이후 다시 적용됐다. 또한 4시리즈 컨버터블은 전면부 세로 형태의 대형 키드니 그릴이 특징으로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4시리즈 컨버터블의 코드네임은 G22(쿠페는 G23)로 기존의 하드탑에서 소프트탑으로 회귀했다. 이러한 변화는 신형 Z4와 마찬가지로 하드탑 대비 상대적으로 가벼운 소프트탑을 통해 주행성능을 높이고 우아한 측면 라인을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4시리즈 컨버터블은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1.5리터 3기통 엔진부터 M4의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까지 다양하게 탑재된다. 특히 M4 컨버터블의 신형 6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510마력 이상을 발휘하며 M4 시리즈 최초로 xDrive시스템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M440i xDrive 버전의 파워트레인은 3.0리터 터보차저 6기통 엔진과 8단 자동미션이 결합돼 최고출력 369마력으로 4바퀴를 굴린다. 외관은 M 패키지가 적용돼 더욱 공격적인 전면 및 후면 범퍼와 대구경 휠이 탑재돼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둔다.

신형 4시리즈의 많은 변화 속에서 전면 키드니 그릴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그릴의 크기도 대폭 확대됐지만 가로형태가 아닌 세로형태로 적용된다. 차세대 4시리즈가 양산될 경우 1970년대 6시리즈(E9) CSL 모델 이후 수직형 그릴이 채택된 BMW 최초의 쿠페가 된다.

신형 4시리즈의 외관 디자인은 BMW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4를 기반으로 완성됐다. 후면은 최근 BMW가 출시한 신형 8시리즈의 디자인과 유사할 전망이며, 실내는 3시리즈(G20)를 그대로 계승한 BMW 라이브 콕핏이 적용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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