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핵심 라인업 CT5가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CT5 국내 출시 라인업은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모델로,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된 복합연비는 10.4km/ℓ다. CT5의 가격은 북미시장 기준 3만7890달러(약 4685만원)부터다.

CT5는 CTS의 후속 모델로 젊은층을 겨냥하는 등 제품 포지셔닝이 일부 변경됐다. 2세대 알파 아키텍처 플랫폼을 사용해 밸런스와 주행성능이 뛰어나다. 트림별 가격은 프리미엄 럭셔리 4만1690달러(약 5150만원), 스포츠는 4만2690달러(약 5280만원)로 책정됐다.

국내에 도입되는 CT5 2.0 터보에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18인치 휠, 후륜구동 기준 국내 복합연비는 10.4km/ℓ(도심 9.0, 고속 12.8)다. 북미에서는 AWD 선택도 가능하다.

캐딜락 CT5는 전장 4924mm, 전폭 1883mm, 전고 1452mm, 휠베이스 2947mm의 차체를 확보했다. 캐딜락 CTS의 전장 4965mm, 전폭 1835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910mm 대비 전장을 제외한 모든 수치가 커졌다. 또한 5시리즈나 E클래스와 대등하다.

CT5의 외관은 후륜구동 플랫폼 특유의 긴 보닛과 휠베이스,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특히 스포츠 트림에는 19인치 휠, 브렘보 브레이크, 스포츠 그릴, 리어 스포일러, 마그네슘 패들 시프터, 18-웨이 운전석 시트 등 차별화된 내외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으로 구성된다. 고급 가죽소재와 카본, 메탈, 리얼 우드 등의 소재로 고급감을 강조했으며, 10인치 디스플레이는 캐딜락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UE가 적용됐다. 또한 기존 CTS 대비 넓어진 실내공간을 통해 거주성을 높였다.

CT5에는 전방충돌경고, 저속긴급브레이크, 보행자감지, 안전경고시트, 후방카메라가 기본 사양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개선된 비상브레이크, 제동을 포함한 오토 파킹어시스트, HD녹화 서라운드비전, 후방 보행자감지가 탑재되며, 향후 수퍼크루즈가 도입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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