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4일 벨로스터 N 8-DCT 티저와 함께 부스트 모드를 일부 공개했다. 벨로스터 N 8-DCT는 기존 벨로스터 N 수동변속기에 새롭게 추가된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모델이다. 벨로스터 N 8-DCT에는 N 그린 시프트모드(NGS)가 추가된다. 출시는 4월로 예정됐다.

N 그린 시프트(N Grin Shift) 모드는 포르쉐 크로노패키지에 적용되는 오버부스트와 유사한 기능으로 8단 DCT와 함께 벨로스터 N 8-DCT의 핵심 변화다. NGS 활성시 20초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며, 오버부스트와 함께 한시적으로 토크가 강화돼 가속이 빨라진다.

NGS 버튼은 기존 수동 모델의 REV(레브매칭) 버튼을 대신한다. 스티어링 휠에는 패들 시프트와 차선유지보조 기능이 추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제공되는 헤드레스트 일체형 세미버킷시트에는 BMW M시리즈와 유사한 점등 방식의 N로고 장식이 적용된다. 

벨로스터 N DCT는 벨로스터 N 퍼포먼스 패키지를 기반으로 2.0리터 터보 엔진과 습식 8단 DCT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kgm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10.2km/ℓ(도심 8.9, 고속 12.3)로 6단 수동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고속 연비는 향상됐다.

벨로스터 N 8단 DCT에 적용되는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기존 현대차의 건식 7단 DCT와는 다른 습식 8단 DCT로 고출력 엔진 대응이 가능하며, 30% 빠른 응답성과 향상된 효율성이 특징이다. 클러치 방식으로 실린더 형태의 CSC(Concentric Slave Cylinder)가 적용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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