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부분변경의 국내 출시가 늦어질 전망이다. 쉐보레는 신형 트래버스를 올해 말 북미 시장부터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생산에 차질이 생겨 출시가 2021년으로 미뤄졌다. 때문에 신형 트래버스의 국내 도입 시점도 늦춰진다.

신형 트래버스는 2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외관은 신형 타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전면엔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모델의 그릴은 동색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헤드램프 디자인도 변경됐다.

LED 헤드램프는 더욱 얇아졌으며, 방향지시등은 주간주행등과 통합됐다. 전면부와 후면부 범퍼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리어램프 내부 그래픽도 변경됐으며,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기본 사양이다. 측면 라인은 그대로 유지됐으나 4개의 신규 휠이 추가됐다.

실내는 새로운 시트 구성 옵션, 8인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된 부분 디지털 계기판, 전 좌석 USB, 수납공간 확대가 이뤄졌다. 특히 디지털 계기판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 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신형 트래버스는 전면 충돌방지 보조시스템, 차선유지보조 및 이탈 경고시스템, 인텔리빔 하이빔 컨트롤, 전방 거리감지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3LT, RS, 프리미어 트림에 제공되며, 프리미어 및 하이컨트리 트림은 햅틱시트가 기본이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트래버스와 같다.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스위처블 AWD 사륜구동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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