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형 SUV 시장은 국산차 5개 브랜드가 함께 경쟁을 펼치는 치열한 시장이다. 소형 SUV 판매 1위 셀토스를 견제하는 XM3, 트레일블레이저, 티볼리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이 출시됐으며, 현대차는 7월 코나 부분변경을 투입한다. 모델별 경쟁력을 살펴봤다.

2020년 3월 소형 SUV 국내 판매량은 셀토스(6035대), XM3(5581대), 코나(5006대), 트레일블레이저(3187대), 티볼리(1914대) 순이다. 2020년 1월에서 3월까지 누적 판매는 1만2412대로 셀토스가 압도적이지만, XM3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상승 기세가 만만치 않다.

파워트레인 경쟁력에 있어 코나와 셀토스는 높은 출력을 통해 퍼포먼스가 강조됐다. 코나와 셀토스에는 동일하게 1.6 T-GDi 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kgm의 성능을 낸다. 코나 EV에 이어 셀토스 EV가 올해 투입될 예정이다.

트레일블레이저와 XM3는 다운사이징 터보를 통해 비교적 높은 연비를 보여준다. 트레일블레이저 1.35 터보는 3기통 터보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사륜구동 선택시 동급 유일의 9단 변속기가 제공된다.

XM3 260 TCE는 1.3리터 가솔린 터보와 7단 DCT 변속기 구성으로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는 26.0kgm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없다. 티볼리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다.

기아차 셀토스는 차체 크기, 디자인, 편의사양 대비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특히 안전 및 편의사양 포함시 가격 경쟁력이 높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동급 유일의 파노라마 선루프, 스마트폰 무선 연동, 전동식 트렁크가 탑재되며, RS와 ACTIV 등 디자인이 다양하다. 

소형 SUV 쌍용차 티볼리는 최근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했다. 차선중앙유지보조 기능을 신규 도입했으며, 주력 트림 V3부터 긴급제동보조, 스마트하이빔, 앞차출발알림,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무선 충전패드 등을 기본으로 탑재해 가격 대비 상품성을 높였다.

XM3는 차체 크기와 휠베이스 가장 크며 동급 유일의 쿠페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XM3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70mm, 전폭 182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20mm다. 또한 260 TCE 풀패키지 가격이 3000만원 이하로 책정돼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 소형 SUV 5종 모두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토션빔 방식이다. 단 코나, 셀토스, 티볼리는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경우 멀티링크로 변경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토션빔의 자유도를 높인 Z-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XM3는 후륜 토션빔 서스펜션만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가솔린 터보 기준 코나 1.6 터보 1867~2190만원, 셀토스 1.6 터보 1881~2384만원, 트레일블레이저 1.35 터보 2207~2509만원, 티볼리 1.5 터보 1637~2235만원, XM3 260 TCE 2083~2532만원이다. 모두 가솔린 터보가 주력 파워트레인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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