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고성능 N브랜드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현대차는 4월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 8단 DCT를 시작으로 신형 쏘나타 및 아반떼 N라인, 코나 부분변경 N, 신형 투싼 N 등을 선보인다. 고성능 N 브랜드는 전동화 모델에도 적용돼 국산 고성능차 대중화가 기대된다.

벨로스터 N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N 브랜드 모델로 수동변속기 외에 습식 8단 DCT가 추가된다. 벨로스터 N 8-DCT는 기존 벨로스터 N 퍼포먼스 패키지를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는 36.0kgm다. 국내 복합연비는 10.2km/ℓ다.

신형 쏘나타는 N라인으로 출시된다. 미국에서 상세 제원이 공개된 쏘나타 N라인은 2.5리터 T-GDI 터보엔진과 8단 DCT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2.7kgm를 발휘하며, 역대 쏘나타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준고성능 중형세단으로 출시된다.

토크벡터링을 지원하는 전륜구동 방식으로 세미 버킷 스포츠 시트, 쏘나타 N라인 전용 스티어링 휠, 19인치 휠, 전용 스프링, 전용 댐퍼, 전용 부싱과 강화된 브레이크가 적용된다. 또한 주행제어가 억제된 스포츠+모드, 런치컨트롤, 튜닝된 배기음이 제공될 예정이다.

코나 N은 벨로스터 N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해 2.0리터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혹은 8단 DCT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는 36.0kgm다. 코나 N은 올해 출시 예정인 코나 부분변경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N 전용 디자인을 통해 내외관이 차별화된다.

최근 공개된 신형 아반떼(CN7)와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인 신형 투싼(NX4)에는 N라인으로 적용된다. 신형 아반떼 및 신형 투싼 N라인의 상세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저중심, 경량화가 강점인 현대차 3세대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주행성능이 더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유럽 전략형 모델 신형 i20에 고성능 N을 도입해 폭스바겐 폴로 GTi, 포드 피에스타 ST 등과 경쟁을 예고했다. i20 N에는 기아차 씨드 GT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전망이며, N 브랜드 전용 디자인과 전용 서스펜션을 통해 주행성능이 강화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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