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코리아가 대형 SUV XT6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XT6는 더 넓고 안전하며 스타일리쉬한 럭셔리 대형 SUV로 3열에 이르는 전 좌석 및 적재공간을 동급 최대로 완성했다. XT6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8347만원이다.

XT6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50mm, 전폭 1965mm, 전고 1750mm, 휠베이스 2863mm다. 대형 차체를 통해 3열의 헤드룸은 945mm까지 제공된다. 또한 XT6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최고등급인 탑 세이프티 플러스를 미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획득했다.

실내는 인체공학적으로 탑승자의 편안한 착좌감과 적재 능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캐딜락의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컷 앤 소운 공법을 통해 정교한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모든 좌석에 최고급 소재 중 하나인 세미 아닐린 가죽을 적용했다.

또한 캐딜락 크레스트에서 영감을 받은 V자형 센터페시아는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 카본 파이버의 조화를 기반으로 가로로 길게 뻗어나가 단정한 느낌과 시각적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시트와 암레스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트렁크 내 버튼 등에 스티치로 마감처리를 했다.

3열 탑승 편의성도 높였다. 2열 좌석을 기울여 미끄러지게 하는 피치 앤 슬라이드 기능을 통해 3열 탑승을 쉽게 했으며, 파워 폴딩기능을 더했다. 2열과 3열 폴딩시 최대 트렁크 용량은 2229ℓ로 기본 적재공간 및 히든 스토리지만으로도 넉넉한 활용이 가능하다.

XT6는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하이드로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성능을 낸다.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 20인치 프리미엄 휠 등과 함께 더욱 여유롭고 정교한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한다.

정속 주행 등의 특정 상황에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 최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특히 액티브 스포츠 섀시를 기반으로 적용된 퍼포먼스 서스펜션은 지속적인 댐핑 컨트롤이 가능해 민첩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XT6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이 적용된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사운드 시스템(스피커 14개), 에어 이오나이저, 15와트까지 제공하는 2세대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NFC 기능이 추가된 로터리 컨트롤러, 유저 익스피리언스 시스템, 2열과 3열 USB 등이 제공된다.

이밖에 HD급 화질로 개선된 리어 카메라 미러와 서라운드 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제동 및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나이트 비전, 차량 주변의 위험을 직관적으로 알리는 경고 시스템 및 햅틱 시트 등 안전 보조 기술이 적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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