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신형 디펜더가 이르면 6월 국내에 출시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랜드로버코리아는 6월 신형 디펜더 90 3인승과 5인승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디펜더 110 모델을 출시한다. 신형 디펜더는 적체된 국내 인증 완료 시점에 따라 앞당겨지거나 미뤄질 수 있다.

신형 디펜더는 차체 크기에 따라 90과 110으로 나뉜다. 90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83mm(스페어 타이어 포함), 전폭 2105mm, 전고 1974mm, 휠베이스 2587mm다. 110은 전장 5018mm(스페어 타이어 포함), 전폭 2015mm, 전고 1967mm, 휠베이스 3022mm다.

신형 디펜더에 적용된 D7x 플랫폼은 견고한 차체를 만들기 위해 경량 알루미늄의 모노코크 구조를 기반으로 완성됐다. 프레임 차체 대비 3배 더 높은 강성을 제공하며, 독립식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된다. 익스플로러, 어드벤처, 컨트리, 어반 총 4가지 패키지가 제공된다.

신형 디펜더의 외관은 1세대 디펜더 특유의 각진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이다. 특히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을 통해 높은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했으며, 측면 힌지 테일 게이트와 외부에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해 디펜더의 전통을 계승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단순함과 내구성을 강조함으로써 디펜더만의 실용적인 디자인을 유지했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랜드로버의 새로운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적용됐다.

디펜더에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 메뉴 내에 웨이드(도강) 프로그램이 탑재돼 감지 화면을 활성화해 스로틀 응답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드라이브 라인을 잠그고 오프로드 설정으로 주행 높이를 조절해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900mm의 도강이 가능하다.

더불어 실내 공기를 재순환시키기 위해 난방 및 환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주변 수로의 수심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상시 4륜 구동, 트윈-스피드 기어박스, 최대 견인능력 3500kg, 최대 루프 적재 300kg를 갖췄다.

신형 디펜더의 파워트레인은 디젤, 가솔린, PHEV로 나뉜다. 디젤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3kgm의 D200,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43kgm의 D240으로 구성됐다. 가솔린과 PHEV의 최고출력은 각각 300마력, 400마력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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