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신형 아반떼(CN7)를 오는 18일 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3월에만 쏘렌토, 신형 G80, 신형 아반떼를 연이어 출시해 연초부터 인기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신형 아반떼는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려 쏘나타, 그랜저에 이어 국내 세단 시장 중흥에 나선다.

세계적으로 SUV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세단 시장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세단 모델 라인업의 상품성을 대폭 개선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세단은 SUV 대비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주행성능, 감각적인 디자인에서 여전히 우세하다.

신형 아반떼는 풀체인지 모델로 디자인은 물론 플랫폼의 변화와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의 투입이 예정됐다. 특히 신형 아반떼는 신규 저중심 플랫폼 적용을 통해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다.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를 낮게 위치시켜 스포티함을 강조할 전망이다.

또한 차체를 키우고 전고를 낮춰 프로포션이 개선된다. 전장은 현행 4620mm에서 기아차 K3의 4655mm 수준까지 확대된다. 아반떼 후속의 실내는 전자식 계기판,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듀얼 공조장치, 슬림형 에어벤트 등 쏘나타의 특징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파워트레인은 아반떼 부분변경을 통해 선보인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과 무단변속기를 기본으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스마트스트림 1.2 터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투입된다. N 모델 도입과 함께 하이브리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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