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6일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제외에 대한 보상안을 공개했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에게 친환경차에 부여되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를 부담한다. 또한 6월 이내 출고 고객에게는 개소세 인하 혜택이 추가된다. 

지난 2월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한 배기량 1600cc 미만 하이브리드 차량의 복합연비 15.8km/ℓ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2월 21일 16시 이후로 디젤 모델을 제외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을 중단했다.

신형 쏘렌토의 계약 대수는 총 2만2074대로 디젤 8225대, 하이브리드 1만3849대가 계약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62.7%로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는 2020년 생산분의 90%에 해당하는 수치로, 기아차는 세제 혜택 보상으로 약 250억원 이상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에 대해 계약을 진행한 영업점에서 당사 보상 방안 및 예상 출고 시점 등에 대해 개별적으로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계약은 현재 중단된 상태로 계약 재개 시점은 추구 다시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은 오는 10일 공식 출시가 예정됐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1.6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5인승 17인치 휠 2WD) 15.3km/ℓ다.

쏘렌토 디젤에는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5인승, 18인치 휠 2WD)는 14.3km/ℓ다. 281마력의 고성능 신형 쏘렌토 2.5 터보는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