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오는 4월 출시할 벨로스터 N 8단 DCT가 연비 인증을 마쳤다. 벨로스터 N 8-DCT의 국내 복합연비는 10.2km/ℓ(도심 8.9, 고속 12.3)이다. 벨로스터 N 8-DCT는 벨로스터 N 퍼포먼스 패키지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엔진의 출력과 토크는 기존과 동일하다.

지난 2018년 국내에 출시된 벨로스터 N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N 브랜드 모델로 운전의 재미 측면에서 국산차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산차에서는 생소했던 능동형 가변배기, 전자식 디퍼런셜, 대용량 브레이크, 고성능 타이어가 적용됐다.

벨로스터 N 8단 DCT에 적용되는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기존 현대차의 건식 7단 DCT와는 다른 습식 8단 DCT로 고출력 엔진 대응이 가능하며, 30% 빠른 응답성과 향상된 효율성이 특징이다. 클러치 방식으로 실린더 형태의 CSC(Concentric Slave Cylinder)가 적용된다.

현대차 건식 DCT 변속기와 달리 습식 클러치 방식과 유압 액추에이터가 적용돼 건식 클러치 대비 허용 토크가 높다. 동력전달효율은 93.8% 수준으로 유압 시스템의 마찰과 오일 손실을 최소화해 동력 손실을 줄였다. 스마트스트림 D2.2에도 적용돼 출고될 예정이다.

벨로스터 N 8-DCT는 기존 수동 6단 퍼포먼스 모델 대비 50kg 무게가 늘었다. 2.0리터 4기통 T-GDi 엔진은 6000rpm에서 최고출력 275마력, 1450-4700rpm에서 최대토크 36.0kgm다. 6단 수동의 10.5km/ℓ(도심 9.5, 고속 11.9) 대비 고속 연비가 향상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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