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볼트의 차체를 키운 크로스오버 모델 볼트 EUV를 2021년 여름 출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에 따르면 쉐보레는 GM EV 행사를 통해 볼트 EUV와 볼트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볼트 EUV에는 캐딜락 수퍼 크루즈가 쉐보레 최초로 적용된다.

볼트 EUV(Electric Utility Vehicle)는 EV와 SUV가 합쳐진 크로스오버다. 볼트 EUV의 차체 크기는 볼트 EV보다 전장은 127mm, 휠베이스는 76mm 길다. 실내는 버튼식 전자 변속기가 탑재된다. 또한 시트와 대시보드를 포함한 실내 곳곳에 가죽 소재가 사용된다.

특히 볼트 EUV는 캐딜락 차량 외에 최초로 수퍼 크루즈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적용된다. 새롭게 개선된 수퍼 크루즈는 방향 지시등을 사용해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며, 접근하는 차량의 속도 차이를 확실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후면 레이더가 추가됐다.

새로운 카메라와 다양한 센서 등을 통해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정확한 도로 인식이 가능하다. 더불어 GM은 수퍼 크루즈를 사용할 수 있는 11만2654km에 달하는 도로를 추가했다. 교차로가 있는 도로와 함께 고속도로, 간선도로가 포함됐다.

볼트 EUV의 파워트레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볼트 EV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경우 66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시스템 총 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낸다. 주행거리는 볼트 EUV 공차중량이 볼트 EV보다 무거워 소폭 감소하게 된다.

한편, 쉐보레는 이날 행사에서 볼트 EUV와 함께 볼트 EV 부분변경 내외관을 공개했다. 볼트 EV 부분변경은 전면과 후면 디자인에 변화가 있다. 특히 실내 시트 소재를 변경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대시보드는 곡선을 강조했다. 볼트 EV 부분변경은 올해 하반기 출시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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